세계 최초의 상업영화
1895년 11월 1일, 비오스코프를 제작한 독일의 스클라다노프스키 형제가 찍은 세계 최초의 상업 영화가 상영되었지만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실패하고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역시 마케팅의 중요성이란...ㅎㅎ)
그로부터 두 달 뒤인 1895년 12월 28일, 시네마토그라프를 제작한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가 파리의 그랑 카페에서 10편의 단편 영화를 상영했다.
이 중 첫 번째로 상영한 '공장에서 퇴근하는 근로자들'이 세계 최초의 상업 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게 된다.
세계 최초의 극영화
뤼미에르 형제의 '물 뿌리는 정원사'가 세계 최초의 극영화이다.
1902~1908년, 에드윈 포터, 조르주 멜리에스를 시작으로 스토리를 담은 영화가 출현하게 되었다.
이전에 연극의 처음과 끝을 고정된 카메라로 녹화하여 스토리가 담긴 영상들이 제법 있었지만
에드윈이나 조르주는 영상의 편집 기법을 활용하여 영화의 단순히 장면을 담아내는 기능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 끌어올린다.
조르주 멜리아스의 '달 세계 여행'이 최초의 극영화라고 많이들 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며 그의 여러 영화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점이 그러한 편견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영화의 시대별 특징
1890년대 ~ 1910년대 : 초기의 영화들은 단발성 장면들로 이루어져 몇 분 밖에 되지 않은 짧고 소리가 없는 영화들이었다.
1920년대 ~ 1930년대 : 1920년대 후반 사운드의 도입은 영화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고, '토키'(1927년 유성 영화가 처음 생기고 말하는 영화라는 뜻으로 사용하기 시작)나 동기화된 사운드트랙을 가진 영화의 개발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더 복잡한 스토리와 등장인물이 가능해졌고 최초의 '영화 스타'의 탄생을 이끌었다.
1940년대 ~ 1950년대 : 스튜디오 제작 시스템이 정립되어 가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제작되던 할리우드의 황금기였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영화 제작 과정의 모든 측면을 컨트롤하는 거대한 영화 스튜디오의 시대였다.
1960년대 ~ 1970년대 : 독립 영화 제작의 부상, 새로운 영화 스타일과 장르가 출현한 사회적, 정치적 격변의 시기였다.
마틴 스코세이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스티븐 스필버그와 같은 당시엔 새로운 세대의 감독들로서 부상한 뉴 할리우드의 시대였다.
1980년대 ~ 1990년대 : 블록버스터 영화가 부상하고 영화 시장이 팽창하던 시대였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즉, 영화 산업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게 한 홈 비디오 시장의 시대였다.
2000년대 ~ 현재 : 디지털 영화 제작 및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대이다. 계속된 기술의 발전은 영화 제작과 배급을 그전보다 훨씬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이전과는 다른 영화 생태계를 만들었다. 영화는 넷플릭스와 아마존, 디즈니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통적인 영화 배급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로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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